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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 김상훈
  • 조회 : 608
  • 2021.10.28 오전 09:46

☆자료 / ⓒ창골산 봉서방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정직이 사라지고 남을 밟고 올라가서 상좌에서 굴림 하려는 사람들이 득세하는 세상이다.
모략이 판을 치고 불의로 남을 해하려 하는 곳에 억울함을 짓누르며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살기 위하여 참고 살기 위해 때로는 비굴하게 굴종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산이 가로 막혀 한 발도 더 나아갈 수 없는 곳에서
숨죽여 가며 사는 약자들이 많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약한 자를 들어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과연 우리의 가슴에 얼마나 지니고 사는 것일까?

교회 안에서도 약자는 늘 "을"[乙]처럼 고개 숙이고 산다.
가진 자, 배운 자를 인정해 주고 믿음보다는 권세 앞에 무릎 꿇는 오늘날에 교회를 보면서
정말 말세의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언제 나와 교회가 연약한 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배려하며 일을 했었는지
이 글을 쓰는 나 자신의 비겁함에 돌을 던지고 싶다.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기도 많이 하고 성경 공부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귀한 것이겠지만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분명 신앙인의 길이 아닐 것이다.

내가 옥에 갇혔을 때에 배고팠을 때에 돌아보았느냐 말씀하시던 주님은
지금 나의 사랑 없음을 책망하고 계신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요
지극히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해도 그 상을 잃지 않으리라 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을 위하여 모으기에만 힘쓰던 부자가 천국에 가기 어렵다 했는지도 모른다.
내게 모든 것이 있으니 하나님도 보이지 않고 이웃도 보이지 않기에
교만되게 살며 나는 언제나 갑[甲]으로 산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믿음과 거리가 멀다.
성도는 언제나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이웃에게 한 것이 주님께 한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이 나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주님을 배반하는 것이다.
주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주님과 상관이 없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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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8
  •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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